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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7 심장부정맥해부학연구회 workshop 보고

연세의대 유희태 교수의 보고 내용을 올리면세 제 의견을 추가합니다.

 

심장 내과 의사 대상의 심장 병리학/해부학 교육은 "효과적이면서도 소모적입니다."

심장의 병리학과 해부학에 대한 생생한 지식을 함양하는데 가장 유용한 방법이 실제 심장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실제 심장으로부터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심장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사람들은 많은 지식과 영감을 얻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별 도움이 안됩니다. 알고자 하는 열정과 궁금증이 없으면 보여주고 또 설명해도 지식이 늘지 않습니다.

지식에 대한 욕구를 자극하기 위해서 심장을 보여주는 것도 방법은 됩니다. 특히 환자에서 경험하는 상황을 연결시켜 설명하는 clinico-pathologic conference는오랫동안 사용되고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부검 심장을 이용한 교육이 "소모적"이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교육 공급자인 교수나 부모의 마음으로 좋은 교육을 제공하려면 자원의 투입이 필요합니다. 심장을 준비하고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비용이 들어갑니다. 교육 수요자 입장에는 교육 습득의 문턱이 있고 교육 공급자에게도 환경의 문턱이 있습니다. 독한 냄새를 맡으면서 차가운 심장을 공부하려면 그 이상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즐거움이 없다면 적당히 지나치고 오래 남지 않는 단편적인 지식만 잠시 머물다 가곤 합니다. 의과대학 학생 시절에 배운 심장 해부학 지식이 심장전문의에게는 잘 활용되지 않는 것은 준비되지 않은 교육 수요자에게 설익은 지식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임상 지식과의 연계가 되지 않는 공부는 소모적인 교육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심장을 강의할 때는 환자에 대한 경험이 많은 임상의학 전문가를 꼭 동반합니다. 이번 교육에서 참여해 주신 황준박희남, 유희태, 김진배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교육 수요자의 눈 높이에 맞추어 설명하고 해설하는 동반자의 역할을 아주 잘 해 주셨습니다. 3d printing 심장들도 심장에 대한 고정 관념을 허물고 실체에 대한 궁금증을 일으키는 방식으로 동반자 역할을 잘 해 주었습니다.

임상의사와 전문간호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부검 심장 워크샵 강의를 희망하는 기관이 있습니다만 기관별 교육 요청에는 수락하지 않으려 합니다. 학회 중심의 활동을 통하여 전문가와 교육 수요자가 함께 참여하는 방식이 효과를 극대화 하고 자원과 열정의 소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심장 인터벤션, 심장 부정맥학회, 심초음파학회, 소아심장학회 등 분야의 국내외 학회에서 하고 있는 부검 심장 워크샵이 충분히 제공되고 있습니다. 학회 중심의 교육 품질을 높이고 교육 수요자에게 최대한의 보람을 드리는 일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 유희태 교수의 심장부정맥해부학연구회 workshop 보고 =====

2018 9 7일 금요일 심장부정맥해부학연구회 workshop을 진행하였습니다.

서정욱 교수님을 비롯한 많은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짧지만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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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번 workshop은 특별히 ERC 전날 행사와 연계하여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에서 준비하였으며

총 참석인원 14명의 (교수강사전공의전기생리학검사실 간호사 등소규모 행사로 진행되었으나,

그런만큼 더욱 interactive한 논의와 질의응답증례발표로 채워졌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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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도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여러 심장 specimen 3D printing 된 구조물들을 직접 만져보며

해부학적 지식을 한층 보강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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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소중한 교육 자료를 값없이 제공해 주시고 많은 가르침 주시는 서정욱 교수님과

바쁜 가운데 참여해 주시고 여러 귀한 조언 주신 황준박희남김진배 교수님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연구회를 이끌어 주시는 오세일 교수님과 차명진 총무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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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유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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